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인 혈변은 소화기관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대장과 직장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내가 암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을 찾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혈변이 있으면 모두 대장암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혈변의 양상 및 특징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혈변이란?
흔히 변에 선홍색 또는 검붉은 색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혈변이라고 한다. 이러한 혈변은 항문질환(치핵, 치열 등)뿐만 아니라 위장관 출혈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질병의 한 증상으로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대장암에서만 혈변!?
앞서 언급했듯이 혈변은 치핵, 치열 등 항문질환뿐만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대장 용종, 대장 게실증, 허혈성 장염, 혈관 이형성증, 악성 종양 등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나 설사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 역시 혈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혈변 자체가 대장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혈변의 원인 중 대표적인 질병!?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염증성 장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입니다. 이 두 가지 질환은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으며, 대부분 약물치료나 수술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만성화될 경우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니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언제!?
50세 이상이라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5년마다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자, 유전성 암 감수성 유전자검사 결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40세부터 검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 6개월~1년 동안 체중감소, 복통, 빈혈, 혈변 등의 경고증상이 있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전문의와 상담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도록 합니다.
치질(치핵) 환자도 대장내시경 검사 필요!?
치질환자라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직장 내 점막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폴립 (용종) 은 크기가 작으면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배변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드물지만 악성종양 즉 대장암과의 감별진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대장암으로 진단받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생존율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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