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23년 7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할 예정입니다. IARC는 아스파탐이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로 분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IARC의 이 같은 결정은 아스파탐이 쥐와 생쥐에게 뇌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러나 IARC는 아스파탐이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과연 어떤 점들이 문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달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는 인공 감미료입니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 음료, 껌, 과자 등 다양한 식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198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식품 첨가물로 승인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IARC의 이번 결정은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스파탐 제조업체들은 IARC의 결정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부작용?
아스파탐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주장과 유해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먼저 무해하다는 주장으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아 현재 시판 중인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면 유해하다는 주장은 동물실험 결과 신경독성이 발견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는 확실치 않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아스파탐 섭취 시 주의사항!
아스파탐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해서 먹는 음식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커피믹스처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경우라면 반드시 식혀서 먹어야 합니다.
또한 아스파탐은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되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데요, 성인기준 체중 1kg당 40mg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시 논란되는 제품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지정되면, 아스파탐이 첨가된 제품에 대한 논란이 일 것입니다. 아스파탐이 첨가된 제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이어트 음료
- 껌
- 과자
- 젤리
- 아이스크림
- 빵
- 과일주스
- 스포츠 음료
- 캔디
- 케이크
- 쿠키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지정되면,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스파탐이 첨가된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스파탐이 발암물질로 지정되면,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스파탐 논란에 대한 대처 방법?
현재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대체재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연구결과들이 저칼로리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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