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통증..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 고통이죠. 저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이 증상과 싸워왔는데요. 병원에서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가 겪고 있는 질환인 방아쇠수지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 힘줄에 생긴 종창으로 인해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을 받아 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입니다.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어느 순간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방아쇠수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주로 엄지·중지·약지 등에 많이 발생하는데 손바닥 뼈머리 부분 전방에 결절이 두터워져 그 밑으로 힘줄이 통과하기 어려워 마찰을 받으면서 통과하기 때문에 ‘딱’하는 탄발음이 나고 이 때문에 ‘탄발지’라고도 불립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손잡이 자루가 달린 기구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손에 쥐는 직업이나, 골프 등 라켓을 쥐고 하는 운동 때문에 반복적으로 손바닥이 마찰되면서 발생되기도 하고 당뇨병, 통풍, 신장질환, 류마토이드 관절염, 결절종(갱 그리 언) 등에 의해 이차성 방아쇠 수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증상?
증상으로는 마찰이 일어나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이지만 간혹 방아쇠 소리와 유사한 ‘딸깍’ 거리는 마찰음(방아쇠 현상)이 들리기도 하며 아픈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늘려주는 동작을 하면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픈 손가락의 손바닥 쪽 손등뼈 골두 부위에 압통을 느끼고 간혹 만져지는 결절이 있기도 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치료방법?
치료 방법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투여나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요법이 있고 최근에는 1cm 미만의 작은 절개 후 A1 도르래를 방추형 절개술로 절개해서 통로를 열어주는 간단한 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법?
평소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데요. 먼저 컴퓨터 키보드 작업 시 의자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며, 마우스를 잡을 때는 손목을 곧게 편 상태에서 잡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틈틈이 휴식을 취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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